휴메딕스(대표 김진환)가 신규 전략 사업인 '헤파린나트륨'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혈액응고 방지 등에 쓰이는 헤파린나트륨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에녹사파린', '와파린'과 함께 3대 의약품으로 등재됐다. 

6일 휴메딕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헤파린나트륨의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위한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1분기 원료의약품 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헤파린나트륨 생산은 약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원료수급 사정이 악화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큰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전량 중국 원료를 수입해 주사제 또는 연고 등의 완제의약품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휴메딕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리비앤비에서 조품 원료를 공급 받아 헤파린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