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총 공모액 645억~735억원
9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
2021.09.08 17: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프롬바이오는 이번 간담회에서 심태진 대표이사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회사를 소개하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롬바이오는 2006년 설립해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등 메가히트 제품으로 알려진 회사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58.5%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80억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프롬바이오는 이번 IPO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활약 무대를 넓히고자 한다.
 
심 대표는 오늘 진행된 간담회에서 특화된 원료 개발부터 채널별 판매 전략까지의 밸류 체인을 내재화하고 있는 프롬바이오만의 강점과 배경을 소개했다.
 
우선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R&D 부문은 프롬바이오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본격적이다. 창사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는 식약처의 인정을 받아 독점적 생산 권한이 가능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확보로 이어졌다. 이는 경쟁사로부터 진입장벽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차별적 요소가 되고 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내세운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또 다른 개별인정형 원료인 매스틱검을 바탕으로 한 ‘위건강엔 매스틱’은 각각 5년간 연평균 매출 83%, 152%의 성장율로 관절연골과 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2020년 기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신규 제품을 위한 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갱년기 여성 건강, 요로 건강, 피부 건강, 관절 및 연골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 중이다.
 
또 프롬바이오는 GMP인증 및 HACCP인증을 받은 익산공장을 직접 운영한다. 외주에 비해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공비용은 절반가량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소비층의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이익률 개선을 위해 기존 최대 채널이자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홈쇼핑 이외에도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확장하는 한편 정기배송 등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진행하며 맞춤형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기존 주력 고객인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에 그치지 않고,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온 가족 건강제품’이라는 탄탄한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
 
2030을 타깃으로 가수 선미를 모델로 내세운 다이어트 브랜드인 ‘디밥(dibab)’과 함께 배우 한효주를 모델로 기용한 눈건강엔 빌베리 플러스, 수면건강엔 락티움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여성, 발모와 탈모 제품 등 더욱 넓은 건강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IPO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으로 기술개발과 혁신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태진 대표이사는 “프롬바이오는 앞으로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받고, 고객에게는 더욱 폭넓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한층 발돋움하려 한다”는 회사의 비전을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밴드는 2만1500원~2만4500원으로 이를 통한 공모금액은 645억원~735억원이 될 예정이다.

오는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 후 다음주인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아 9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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