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는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과 포괄적 치매 치료 및 예방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 연구’를 주제로 보건복지부 주관 2022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기존의 암, 감염/면역, 대사 질환을 포함해 이번 아리바이오와의 치매 융합연구 선정으로 총 4개의 연구 유닛을 운영하게 된다.
아리바이오와 세브란스병원이 함께 도전하는 치매융합연구사업은 대사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혁신적 치매 치료제 개발이 주요 과제다.
2031년 전후 최소 2개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기술이전을 목표로 세웠다.
다중기전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는 대사 분석 및 정밀진단 플랫폼 기반 치매 치료 및 예방 융합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정부로부터 총 186억원을 지원받아 사업 기간 내 총 390억원 사업비 규모로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원내 사업화를 위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8억원을 지원한다.
총괄연구책임자인 예병석 교수(신경과)는 “치매 선도 기업인 아리바이오와와 대사 교란 및 치매 병리에 대한 포괄적 접근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치매 병리를 복합 타겟하는 진단 기술과 다중기전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세계 최초의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로 미국 FDA 3상을 앞둔 치매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AR1001’은 신경세포 사멸 억제, 신경세포 새로운 시냅스 형성 증가, 베타 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제거 등 복합 다중기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