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전문약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그동안 투자했던 개량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는 한때 주력 개발 품목이었던 안구건조증 개량신약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쳐놓고도 허가 문턱에서 좌절된 바 있어 해당 품목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휴온스는 올해 2건의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신규 임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4월에는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인 ‘HUC2-396’의 임상 1상, 7월에는 위식도역류질환 개량신약인 PPI 복합제 ‘HUC2-364’의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휴온스는 현재 개발 중인 개량신약의 성분은 비공개로 하고 있다. 성분명이 노출될 경우 개발 전략상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휴온스는 2개의 개량신약에 대한 임상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인 ‘HUC2-396’과 위식도역류질환 개량신약인 PPI 복합제 ‘HUC2-364’는 모두 충남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환자는 각각 40명이 임상에 참여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임상에 진입한 개량신약 2건 외에도 3건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질환은 당뇨병치료제, 이상지질혈증, 말초순환장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