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제 패치화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아이큐어가 이번에는 위식도 역류질환 개량신약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아이큐어는 지난 8일 한올바이오파마와 위식도 역류질환 개량신약 기술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이큐어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이던 PPI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경구제 개발 및 제조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은 지난해 7325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아이큐어가 도입하는 기술은 PPI 성분에 제산제 2종을 추가하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3제 복합제다. 현재 PPI 시장에선 제산제 하나가 배합된 2제 복합제가 활발히 개발, 판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PPI 성분에 제산제 2종을 추가한 3제 복합제는 빠른 위산 중화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복합제 대비 정제 사이즈를 축소, 복용 편의성을 개선해 해당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큐어는 2023년 해당 약제에 대한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며, 2024년 출시 목표다. 시판 후 3년 내 위식도 역류질환 리딩 품목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양보혜 기자 (bohe@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