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최근 스위스 소재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상업화 전 공정 최적화에 협력한다.
DNDi는 상업성이 낮아 글로벌제약사들이 개발을 꺼려하는 소외질병 치료제를 개발하지만, 현재 공정으로는 생산비가 높아 공정기술 최적화로 비용 절감이 필요한 실정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치료제의 공정 최적화를 맡아 공정 횟수를 줄이고 대체 공정을 적용한다.
또 에스티팜의 혁신 기술인 환경 친화적 연속 흐름 생산(CFT) 기술로 수율 향상과 순도 개선 및 생산 폐기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정 최적화에 성공하면 양사는 추가 공정기술을 개발, 임상 3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추진한다.
에스티팜 최준영 합성연구소장은 “에스티팜의 혁신적인 기술이 치료제를 구할 수 없는 중저소득국가 빈곤층 환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DNDi와의 이번 협약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DNDi는 한국 국제보건 분야 연구비 지원기관인 재단법인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라이트펀드)의 2022년도 연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