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BBT-401의 2a상 중·고용량군 임상시험에 등록한 임상시험 대상자의 투약 및 마지막 기관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BBT-401은 펠리노-1(Pellino-1) 저해제 계열로 인체의 다양한 면역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펠리노-1 단백질을 저해,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특히 경구제로서 궤양성 대장염의 핵심 환부인 대장 내에서만 선택적으로 분포토록 설계된 약물 특성에 따라 전신 면역반응 억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BBT-401은 앞서 미국에서 완료한 1상과 2a상 저용량군 시험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총 5개국에서 중등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2a상 중·고용량군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임상시험 본격화 이후 약 13개월 만에 해당 임상시험 조건에 부합하는 대상자의 등록 및 투약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회사는 임상 투약 완료에 따라 사업개발에 대한 다양한 협의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0여 개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의에 더해, 지난달 개최된 바이오 USA에서 추가적인 신규 파트너링 미팅을 다수 진행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조속히 임상데이터 분석 결과 도출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기술이전 등 사업화 성과를 하루 빨리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등과 더욱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내년 1분기 개시를 목표하고 있는 BBT-401 임상 2/3상 준비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