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R&D)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골재생용 이식재 ‘메가디비엠 에스(MegaDBM S)’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5월 ‘골 무기질 성분을 함유하는 복합 탈회골 조성물 및 그 제조공정’ 특허를 출원한지 2년여만이다.
회사는 올해 1월 중국과 4월 미국에도 특허 출원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특허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합자회사인 엘앤씨차이나(L&C BIOSCIENCE TECHNOLOGY)가 출원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조성물은 인체유래 뼈로부터 골유도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BMP)을 함유한 탈회골과 골전도능이 높은 골무기질을 추출 혼합 이식재다.
해당 특허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분리 공정이 아닌, 하나의 제조공정(One-step)을 통해 탈회골뿐만 아니라 골무기질을 함께 수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골형성에 필요한 골유도능과 골전도능을 동시에 갖도록 한 것이다.
이로 인해 본래 인체골이 함유하고 있는 무기질 조성 비율에 가장 근접한 골무기질 함량 비율을 갖춤과 동시에 생리활성물질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혼합해 점성을 최적화함으로써 골 손상 부위에 제품이 잘 고착돼 골형성 효과를 높인 점 또한 특징이다.
엘앤씨바이오 독자 기술로 개발된 ‘메가디비엠 에스(MegaDBM S)’는 생체재료 이식용 뼈 제품이다. 지난 2020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 승인을 받았다.
현재 정형외과, 척추신경외과, 치과 시장에 주로 판매중이다. 골 형성과 성장 효과는 물론 사용 편의성까지 높다는 평가와 함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제품인 메가DBM‧메가DBM S‧메가덤 로데이터커프(회전근개 파열 치료용)‧메가필 하이젝트(건인대 치료용 동종 콜라겐)‧메가너브와 함께 내년 출시를 앞둔 메가카티까지 더해져 관절‧척추 전문기업으로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인수한 엘앤씨AI의 저선량 CT(파이온 2.0)와 최근 2대 주주로 경영참여한 큐렉소의 수술재활로봇도 이러한 성장 전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기술인만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며 “국내 최고 의료진의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개발돼 제품의 성능과 효과 등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