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미국 제약사 임상 '110억' 잭팟
임상시험 위수탁 계약 체결, 작년 전체 매출액 절반 육박
2022.07.15 11:42 댓글쓰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가 미국 제약사와 110억원대 임상시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확보한 것이다. 


15일 드림씨아이에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 14일 미국 제약사와의 임상시험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액 총액은 116억원908만원으로, 조건부 계약이 아닌 확정 계약금액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연결기준 매출액인 261억5350만원의 44.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이번 계약으로 벌어들인 셈이다.


다만 드림씨아이에스는 계약 상대의 정보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유지했다. 


드림씨아에에스 측은 공시를 통해 “계약 상대방의 기업명, 최근 매출액, 회사와의 관계 등은 영업상 기밀유지 요청으로 인해 기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공시의 ‘회사와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여부’ 항목에 ‘해당’이 명시돼있다는 점을 통해, 드림씨아이에스 측에 위수탁 경험이 있는 제약사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로써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2020년 5월 상장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에 관한 공시를 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3월 30일 수장 교체 이후 첫 성과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상장을 이끌었던 공경선 대표가 사임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유정희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한편 이번 위수탁 공시는 현재 코스닥 상장 중인 3개 CRO 기업 중 최초로 해외 기업 계약 관련 공시라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코스닥에는 드림씨아이에스를 비롯해 에이디엠코리아, 씨엔알리서치 등 3개 CRO 회사가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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