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2년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IASLC 2022 WCLC) 홈페이지에 자사 폐암치료제 ‘BBT-176’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 내용의 초록이 공개됐다고 13일 밝혔다.
IASLC 2022 WCLC는 세계폐암학회가 매년 주최하는 학술행사로 올해는 오는 8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임상 1상은 3세대 EGFR 저해제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을 나타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됬다.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초록 내용에 따르면, BBT-176을 1일 1회 320mg 투여한 환자에서 기준점 대비 최대 30.3%, 480mg 투여한 환자에서 최대 26.3%의 종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BBT-176은 임상 1상 시험대상자에서 탐색한 내약성과 안전성 및 항종양 활성 등을 종합해서 향후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확정하게 된다.
BBT-176의 임상 1상 전체 중간 데이터는 오는 8월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현지에서 임선민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구두 발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임상 중간 결과에는 3세대 EGFR 저해제에 대한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포함 삼중 돌연변이(Del19/T790M/C797S, DTC)가 관찰된 시험 대상자에 대한 항종양 활성 및 치료 관련 이상반응 등의 분석 내용이 포함된다.
이정규 대표는 “전세계 폐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BBT-176의 임상 중간 데이터를 최초로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임상 개발의 가속화와 더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 승인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