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지연제 ‘크레메진 속붕정(성분명 구형흡착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존 ‘크레메진 세립’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으로, 하루 복용량은 타사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기존 타사 캡슐제의 경우 1회 7캡슐씩, 하루 3번 총 21캡슐을 복용해야 하는 반면 크레메진 속붕정은 1회 4정, 총 12정을 먹으면 된다.
또 입 안에서 소량의 물로도 빠르게 용해돼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도 편리하게 복용 가능하다.
앞서 출시된 ‘크레메진 세립’ 패키지 디자인도 환자 중심으로 전면 리뉴얼했다.
패키지 안 복약 안내서를 동봉해 오부라이트(약을 싸는 전분 소재의 종이) 없이 간편히 복용법을 소개하고, 복약 안내 동영상으로 연결되는 QR 코드도 기입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크레메진은 지난 2005년 출시된 후 약 17년 간 많은 만성콩팥병 환자 증상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