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처음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노바티스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8100만 달러(약 1005억원)로,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6.41%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의향서 체결일부터 본계약 체결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할 노바티스 품목은 이미 결정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 유지 조약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CMO 의향서 계약 체결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자재 수입 등 위탁생산을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노바티스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계약으로 의미가 있다"며 "계약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번 계약이 두 회사 간 상호협력 확대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보혜 기자 (bohe@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