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매출 효자 '나보타', 글로벌 영토 확대
사우디·우크라이나 품목허가 획득…세계 100개국 출시 '목표'
2022.05.18 11:31 댓글쓰기

대웅제약의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나보타의 글로벌 품목허가 국가가 2개 더 늘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및 경제 규모 면에서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중동지역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올해 유럽 발매를 앞두고 EU 회원국 외 유럽 국가에서의 허가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동유럽에서 시장 규모가 큰 국가이므로 나보타의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반이 될 예정이다. 


이번 품목 허가를 통해 나보타는 미국·유럽·캐나다 등 전 세계 58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중국을 포함해 향후 10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는 2014년 출시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용 분야에서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치료 분야에서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경련 치료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사각턱 개선 적응증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만성∙ 삽화성 편두통 및 경부근 긴장에 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79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57.9% 대폭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법적 분쟁 및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60% 이상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 2분기부터 전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유럽과 중국 연내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올해 예정돼 있는 유럽 등에 대한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진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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