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올해 1분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로 매출이 급등했다.
19일 대원제약은 2022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1171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목표 수준을 달성하자 재택치료로 전환하면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감기약 ‘코대원에스’는 64억원, ‘코대원포르테’는 29억원으로 전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소염진통제 ‘펠루비’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5억원 원외처방실적을 보였다.
대원제약은 감기약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생산라인을 24시간 풀동가동하는 것은 물론 생산라인도 확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강하나 연구원은 “호흡기계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기저효과로 인한 일회성이 아님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