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2012년 국제진료센터 개소 이래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진료센터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만3294명(본원 8067명·양산부산대 522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본원 국제진료센터 환자는 2013년 약 5406명에서 2014년 8067명으로 1년새 49%가량 상승했는데 올해는 1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신속한 진료 예약과 검사의 진행을 위해 영어·러시아어 상주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교수가 상주하면서 외국인 환자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입원 환자를 위한 외국인 환자 전용 병동을 마련, 서양식 및 러시아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근거리 호텔과 MOU를 체결해 외국인 환자의 숙박 편의를 돕고있다.
병원 관계자는 "부산시와 협조 체제를 구축해 외국의사 연수 프로그램 시행, 나눔의료 사업, 외국어 홈페이지와 안내 브로슈어 제작 등 외국인 환자 진료 편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