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유한양행이 새로운 조합으로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한양행의 '트루셋정'을 품목 허가했다. 암로디핀과 클로르탈리돈(이뇨제), 텔미사르탄 조합인 트루셋은 3개 용량(80/5/12.5mg, 80/5/25mg, 40/5/12.5mg)으로 출시된다.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1정을 식사와 상관 없이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와 클로르탈리돈 단일제를 병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복용의 편리함을 위해 이 약(개개의 주성분 함량이 동일한 복합제)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트루셋에 이목이 쏠리는 까닭은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조합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재 고혈압 3제 복합제는 'ARB+CCB+이뇨제' 조합이 주를 이르고 있다.
선두 제품은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성분명 올메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며, 뒤이어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와 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뒤따르고 있다.
이런 구도 속에 등장한 유한양행 '트루셋'이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에 안착,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