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리조덱, 혼합형 인슐린 '1위'
올 2분기 국내 점유율 38.9% 달성···'노보믹스보다 월등한 효과'
2019.09.09 11: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리조덱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사진]가 국내 혼합형 인슐린 시장에서 1위에 등극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의약품 전문조사기관 IMS 헬스 데이터를 근거로 리조덱이 점유율 38.9%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점유율은 2019년 2분기 혼합형 인슐린 시장에서 기록했다. 제품 출시 직후인 2017년 4분기 시장 점유율 2.2% 대비 약 15배 가까운 성장율이다.

 
리조덱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상급병원을 포함한 전국 170여 개의 종합병원에 랜딩돼 활발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초장기 지속형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70%와 식사 인슐린 ‘노보래피드’(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 30%로 구성된 최초의 인슐린 복합제다.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모두 조절할 수 있어 기저 인슐린만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은 환자들에게 간편한 인슐린 강화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리조덱이 단기간에 자사의 기존 혼합형 인슐린인 노보믹스를 능가할 수 있었던 것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기존 혼합형 인슐린 노보믹스 30과 달리 리조덱은 4시간의 간격만 유지한다면 식사 시간에 맞춰 투여 시간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조덱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리조덱과 노보믹스 30 1일 2회 투여(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를 26주간 비교한 Premix I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실제 노보믹스 30 대비 적은 용량으로 대등한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 및 우월한 공복혈당(FPG)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 32% 낮은 저혈당 발생률을 보였다.

 

라나 아즈파 자파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와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리딩 브랜드로서 당뇨병 환자들이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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