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재개 후 롤러코스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11일 고공행진 무색 오늘 오전 급락, 코스피 시총 순위 하락
2018.12.12 11: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거래 재개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하루 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5000원(1.27%) 하락한 3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30%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시총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지난 10일 상장 유지 결론을 내리면서 다음 날인 11일 거래 재개와 함께 급등했다.

거래가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달 14일의 33만4500원보다 17.79% 오른 3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장중 한 때 42만원(25.56%)으로 고점을 찍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4조에서 26억원으로 늘어나며, 단숨에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거래소의 이번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당분간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하루 만에 약세다.

그 이유는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에 여러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모두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업계는 해석했다.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으면서 영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고,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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