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감리 종료·R&D 성과→제약·바이오株 '기지개'
코스피 의약품지수·코스닥 제약지수 동반 상승
2018.11.30 12:3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회계처리 논란이 마무리되고 R&D 투자로 인한 기술수출 성과가 나오면서 제약·바이오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월30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날 대비 0.28%, 코스닥 제약지수는 0.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을 보면 삼진제약이 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종근당(3.96%), 유나이티드제약(2.81%), 한올바이오파마(1.77%), 하나제약(1.31%), 보령제약(0.93%), 제일약품(0.79%), 환인제약(0.75%), GC녹십자(0.71%), 동아에스티(0.5%), 대웅제약(0.27%), 유한양행(0.22%) 등으로 나타났다. 

제약업종의 경우 엘앤씨바이오(5.85%), 삼천당제약(5.14%), 디에이치피코리아(2.42%), JW신약(1.68%), 엔지켐생명과학(1.63%), 바이오니아(1.32%), 안국약품(0.97%), 셀트리온제약(0.93%), 메디톡스(0.89%), 대화제약(0.69%), 테고사이언스(0.35%), 강스템바이오텍(0.27%)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회계처리 논란으로 인해 진행된 테마감리가 마무리됐고, 단기 매출 확대보다 연구개발(R&D)에 집중한 가치 성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연구개발비 자산 처리 문제로 테마감리를 받은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에 경고·시정요구 등 계도조치를 했다. 

또한 유한양행, 크리스탈지노믹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잇따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상승 무드를 조성했다. 셀트리온도 미국 FDA로부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시판 허가를 받았다.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외에 경쟁 품목이 없어 시장 선점 효과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FDA 판매허가를 신청한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조만간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계는 기술수출 및 회계 투명성이 제고되고 있으며, 미국 품목허가 및 파트너사의 임상 진척을 통한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도 기대돼 향후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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