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접종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새로운 제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s, 사전충전형 주사기) 형태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를 신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프리필드시린지 스카이조스터는 주사용수와 동결건조 백신을 혼합 후 이를 다시 주사기에 옮겨 담는 기존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 제형의 번거로움을 개선한 제품이다.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주사용수를 주사기에 미리 충전한 형태로 기존 바이알 제형에 비해 접종 전 준비 과정을 한 단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제형의 스카이조스터는 접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주사기 외형에 두 가지 기능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주사기 손잡이에 ‘백스탑(Back-stop)’ 이라는 플라스틱 보호대를 장착해 크기가 작은 주사기를 잡기 쉽게 만들었고, 접종 시 주사기가 손에서 이탈되는 것을 방지토록 했다.
또한 주사기와 주삿바늘을 결합한 후 돌발적으로 열리는 상황을 방지코자 결합 부위에 나선형태로 돌려 끼우는 ‘루어락(Lure-lock)’ 시스템도 도입했다.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기존의 앰플 및 바이알 제형 대비 높은 편의성과 정확한 용량투여, 주사 준비 시 발생 할 수 있는 오염방지 등의 장점 때문에 전 세계적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제형 변경을 통해 의료진에게 투여 편의성과 접종 안전성을 제공,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끊임없는 R&D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출시 1년여 만에 시장에 안착한 스카이조스터가 제형 변경을 통해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