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SCL 서울의과학연구소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난치성 장질환 치료를 모니터하는 '인플릭시맵 검사'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검사법은 중증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사용되는 '인플릭시맵'의 혈중약물농도를 측정해 치료반응을 즉각 모니티링하는 것이다. 환자의 치료반응을 빠르게 확인, 관리하고 약물 용법 및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인플릭시맵'은 크론병·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적응증을 처음으로 획득한 생물학적 제제인 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다.
이 약은 TNF-α와 결합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신호전달 과정을 차단해 종양괴사인자의 작용을 저하시키고 체내 염증과 손상이 감소하도록 돕는다.
SCL 서울의과학연구소 이안나 부원장은 “인플릭시맵 검사는 인플릭시맵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희귀난치성 장질환의 염증을 보다 잘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