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새 수장으로 원희목 전(前) 회장의 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 원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회장에 취임했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협회장 취업제한 결정을 수용, 금년 1월 자진 하차. 2008년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입법활동이 협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이후 협회는 이정희 이사장과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다방면으로 후보 물색에 나섰으나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 노연홍 前 식약청장 등이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원 前 회장이 더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
원 前 회장 재영입이 거론되는 이유는 약사 출신 정치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임기 당시 내부 평판이 좋았던 것도 한 몫. 원 전 회장은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계획과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 업무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인적 네트워크가 넓고 제약 관련 제도·정책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실력도 갖춘 리더로 평가. 업계 및 협회 관계자는 "얼굴마담이 아닌 실무형 리더로서 원희목 전 회장의 명망이 높고 현재로써는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추이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