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제16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복 나눔 음악회’는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문화를 전파하고,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0년부터 서울시 강남구청과 협력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강남구 6개 복지관에서 124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1부 공연과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곽상훈, 피아니스트 김범준이 꾸몄다.
공연은 ‘가을에 떠나는 클래식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계(가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마이 웨이’ 등 친숙한 곡들을 시작으로 ‘그리운 금강산’, ‘경복궁타령’, ‘산촌’, ‘살짜기옵서예’, ‘아리랑’ 등 전통 가곡들도 무대를 채웠다.
이어 ‘문 리버’, ‘지금 이 순간’,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등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클래식과 뮤지컬 주제곡들이 펼쳐졌다.
공연자는 곡마다 알기 쉬운 해설을 덧붙여 관객들이 가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연을 관람한 정동녀 씨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정성껏 공연을 해준 음악가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면서 “삭막하고 지치기 쉬운 세상인데, 오늘처럼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공연을 마련해준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공연 후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크리스탈가든에서 관객들을 위한 오찬이 마련됐다. 후원사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참석자들에게 종합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했다.
강덕영 이사장은 “행복 나눔 음악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우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 공연 관람을 하며 얻은 행복이 여러분들 주위에 널리 퍼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