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프랑스 세르비에사의 우울증치료제인 ‘아고틴정(성분명 아고멜라틴)’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4일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아고틴정의 주성분인 아고멜라틴은 멜라토닌 수용체(MT1, MT2) 효능제(Agonist)이자 세로토닌 5-HT2c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하는 독특한 기전의 항우울제로서, 이들 수용체들의 상승작용으로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낸다.
아고멜라틴은 전두엽에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분비를 상승시키고 24시간 생체 리듬을 재설정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진 항우울제이다.
아고멜라틴의 이러한 항우울 효과는 우울증 환자로 하여금 더 나은 사회, 직업,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밸덕산'이란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세르비에가 동일한 제품명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환인제약은 아고멜라틴 성분의 품목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우울증치료제 라인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조속히 약가를 등재하고 내년 초 제품을 발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인제약 측은 "이 제품을 내년 초 환인제약이 ‘아고틴정’이란 제품명으로 새롭게 출시해 우울증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