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울트라 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의 주요 임상인 ONSET 연구결과가 국내서 발표됐다.
제1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 군 대비 당화혈색소(HbA1c) 감소 및 식후 혈당이 우월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 ‘ICDM 2018(2018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피아스프는 기존 속효성 인슐린(노보래피드)에 부형제인 비타민 B3(니아신아미드)와 L-아르기닌 아미노산을 추가, 주사시 내인성 인슐린 반응과 더욱 유사하게 작용하는 식사 인슐린이다.
빠른 인슐린의 체내 흡수로 간에서의 당신생을 즉시 억제하는 동시에 말초 조직에서는 식후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이에 따라 주사 투여시 작용 시작 및 인슐린 노출이 노보래피드 군 대비 30분 이내 2배 신속해지고, 74% 더 높은 초기 혈당 강하 효과가 특징이다.
ONSET은 피아스프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목표지향치료(treat-to-target) 임상연구다.
피아스프와 노보래피드의 당화혈색소(HbA1c) 감소 수치를 비교한 ONSET 3상 임상연구 결과 제1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 Onset1 임상에서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 군 대비 당화혈색소(HbA1c) 감소 및 식후 혈당에서 우월성이 입증됐다.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메디컬 및 사이언스 디렉터 헨릭 야로브(Henrik Jarlov) 박사는 “피아스프는 속효성 인슐린 대비 초기 발현을 5분 단축 시켜 식후 혈당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NSET 임상연구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피아스프가 식후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대회장 내에 저혈당을 경험해볼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체험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체험존에서는 VR 헤드셋을 착용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시점으로 착란, 떨림과 같은 저혈당 증상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이번 저혈당 체험존은 당뇨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공감해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