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건의료
R&D 투자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 국가 신성장동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 정부는 향후 투자 규모와 대상을 전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보건의료 R&D 투자를 통해 의약품 29건, 의료기기 161건, 화장품 237건 등 총 427건이 개발됐다.
의약품의 경우 SK케미컬의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과 코아스템의 세계 최초 루게릭병 치료제를 포함해 2013년부터 총 10건의 품목허가 성과가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YH25448’ 기술수출(1350억원), 한미약품의 약효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기술수출(최대 5조원) 등 굵직한 수출 실적도 거뒀다.
의료기기의 경우 오니테라피의 생체 모방기술을 적용한 의료용 지혈제, 제노스의 풍선 확장식 혈관 성형술용 카테터, 니오본의 합성 골이식재 등을 포함해 총 32건의 품목허가가 이뤄졌다.
해외 기술이전 실적은 대부분 의약품에서 두드러진다.
1999년 첫 해외 기술이전 실적(동아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미국 스티펠사 수출, 175억원 규모) 달성 후 총 61건의 신약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4년 간 총 28건의 기술이전으로, 최대 8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보건의료 R&D 투자로 총 6건, 총 1조7000억원의 기술수출이 이뤄졌다. 코오롱제약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에 기술수출(4600억원)이 대표적이다.
논문 및 특허 부분에서도 성과가 잇따랐다. 최근 3년 간 SCI급 논문 5612편(연평균 12% 증가) 등재, SCI 논문 1건 당 평균 피인용도 0.5로 논문 수준이 우수하고, 국내 특허등록 998건(연평균 16% 증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임상시험 인프라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의 세계 임상시험 시장점유율은 2007년 세계 19위에서 2015년 7위로, 서울은 2007년 12위에서 2015년 1위로 올라서는 등 R&D 투자 및 연구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수한 보건의료 R&D 성과를 통해 국내 의료수준의 비약적 발전으로 선전국 수준에 이르고,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