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가 하루 만에 주가를 20%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주가는 한때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CJ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6일 코스닥 등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주가는 이날 3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전일 종가 2만6950원 대비 24.30% 상승했다.
이날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11시2분경 3만원대를 돌파하는 데 이어, 12시24분에는 3만5000원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후 오후 3시18분까지 수차례 상한가 근방에서 오르내리다, 막판에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3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이한 것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별다른 실적이나 연구 성과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사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한가라는 반응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 관련 실적이나 연구결과 등을 공개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주가가 수직 상승해 회사 내부적으로도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이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로 분류되는 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371명으로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만명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특히 일주일 만에 85% 증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신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