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
세계 유일 불투과성 멸균 파우치 개발, 이달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2022.10.05 14:27 댓글쓰기



"2025년 1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두겠다."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플라즈맵이 의료기기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플라즈맵은 오늘(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라즈마 기술력과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으로 내세워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발족한 딥테크 벤처기업이다. 플라즈마(plasma) 기술을 수술기기 저온멸균(biological inactivation)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regenerative activation) 솔루션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저온멸균 솔루션은 세계 유일 불투과성 멸균 파우치(sterpack)를 개발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빠른 7분 멸균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용 멸균기(sterlink)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으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약 1500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재생활성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대기 저압 플라즈마를 이용한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 장치(actilnk)로 2020년 출시했다.


플라즈맵은 매년 2배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이미 지난해 매출을 20% 초과했고, 확보한 수주 계약과 함께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함께 온기 기준으로 3배 이상 매출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회사는 당장 내년부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성장특례 상장이지만 2025년 1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플라즈맵 성장 배경에는 기술력에 있다.


플라즈맵은 174개 지식재산권, FDA 포함 45개 의료기기 인증, 55개 국가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170명 중 약 30%가 연구개발(R&D) 인력이며, 변리사 3명을 포함해 박사급은 7명이 있다.


회사는 플라즈마 솔루션을 기반으로 멸균 시장을 넘어 의료용 임플란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기부 구매조건부 사업에 최근 선정되면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플라즈마 기술 확장성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핵심 요소 기술 융합을 통해 독점 시장 창출과 함께 수익성을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임유종 대표는 "원천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3D 바이오 프린팅과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가정용 피부치료케어솔루션 ▲공기청정기 ▲식물재배기 등을 예시로 들었다.


임 대표는 "플라즈맵은 의료기기를 케어해 궁극적으로 의료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돕는다"며 "전 세계 의료기기 회사와 병원이 플라즈맵 고객이자 협력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라즈맵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77만1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9000원~1만1000원이며 공모금액은 약 159억~195억원 규모다. 


오는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12~1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0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 특례로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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