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브라질 진단 2위 ‘Eco Diagnostica’ 인수
470억원 규모 계약 체결···중남미 진출 교두보 마련
2021.11.08 15: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허태영)가 브라질 진단기업 'Eco Diagnostica' 지분 100%를 취득하며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 규모는 470억 원 규모다. 
 
Eco는 지난 2011년 설립돼 인체, 동물 진단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기업으로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과 MAPA로부인증과 허가를 받은 150여개의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CBDL(Camara Brasileira de Diagnostico Laboratorial) 통계에 따르면 Eco는 2021년 상반기 브라질 전체 진단 업계 매출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매출로 시장 내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로 보건시장 규모가 세계 8위이다. 브라질 진단 시장은 남아메리카 전체 체외진단시장에서 약 37%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감염성 질환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

특히 브라질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질병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어 의료기기와 체외진단(IVD) 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실제 로슈, 애보트,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브라질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도 브라질 현지에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효근 대표는 "남미 진단시장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인수로 시장 내 제품 등록 가속화와 현지 생산의 이점을 가지고 더욱 더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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