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의약 6개단체장 모임 정례화
정진엽 장관 취임 후 첫 상견례, '장단기 사안별 협의 갖고 해결 방안 모색'
2015.10.19 09:44 댓글쓰기

 

보건의료 6개 단체장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례적으로 만나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보건의료 발전·육성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방안, 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 개선 등 의료계 현안 해결의 물꼬가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의료 6개 단체장와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19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정 장관 취임 두 달 만에 첫 공식 상견례 자리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협회 회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모두 참석해 의사 출신 장관을 맞았다.

 

복지부에서도 장관과 함께 보건의료 관련 실국장이 총출동했다. 정 장관은 "카운터 파트너는 다 왔다"며 소개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 강도태 건강보험정책국장, 고득영 한의약정책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상희 건강정책국장,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이 함께했다.

 

정 장관은 “취임하고 2달이 채 안 됐는데 아마 이 자리를 기다리고 있으셨을 것 같다. 나름대로 빨리 뵙는 것이다. 중요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단체장들 모시는 게 첫 번째”라며 의료계를 보듬었다.

 

이들은 7시 25분 시작해 약 50분 간 진행된 상견례 후 “보건의료단체는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보건의료 발전 및 육성책 마련을 위해 복지부 장관과 정례적인 모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 6개 단체는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방안 ▲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 개선 ▲의료 상업화 문제 ▲사무장병원 등 불법보건의료기관 대응 강화 ▲환자와 보호자가 만족하는 포괄간호제도 성공적 정착 ▲약사 과징금 산정기준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들 내용 중에는 단기적 혹은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협의하자”고 밝혔다는 전언이다.

 

보건의료 6개 단체는 “정부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보건의약단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보건의료 발전 뿐 아니라 이 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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