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최신 다빈치Xi 로봇 2대 추가 도입
작년 7월 2000례 달성 등 첨단 로봇수술 대폭 확대 실시
2021.03.03 10: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신형 다빈치Xi 로봇수술 장비 2대를 추가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최신 로봇수술에 대한 환자들 수요를 만족시키고,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최신형 다빈치Xi 로봇수술 장비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로봇수술 도입 초창기인 2013년 12월 다빈치Si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만에 100례 달성, 2018년 4월 1000례 돌파, 2020년 7월 2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성빈센트병원이 로봇수술을 처음 도입한 후 1000례를 달성하기까지 4년 4개월 정도가 소요된데 반해, 1000례를 추가해 2000례 돌파하기까지는 2년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던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이 1000례 달성을 기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이는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의 탁월한 술기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환자 중심 치료 시스템 및 수술 받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 보다 안전한 최신 수술을 원하는 환자 등이 맞물려 로봇수술 증가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봇수술센터는 임상과 간 효율적인 일정관리를 통해 진단 후 수술을 받기까지 걸리는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서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상담을 진행하는 등 환자와의 긴밀한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힘을 쏟아 왔다.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이번에 추가로 도입한 제4세대 다빈치Xi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 부분이 대폭 개선돼 기존 시스템에서는 기술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나 문합이 필요한 고난이도의 암 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수술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에 비해 로봇팔 길이는 길어진데 반해 굵기는 가늘어져 접근이 어려운 위치나 협소한 부위의 암 조직 및 병소를 정확히 제거하고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시킨다. 
 
로봇수술센터장 외과 진형민 교수는 “다빈치Xi 로봇수술 장비 추가 도입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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