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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척추수술로봇, 세브란스병원서 첫 수술 적용
척추관 협착증 및 퇴행성 전방전위증 환자 대상 실시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 로봇 전문기업 큐렉소 주식회사(06028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활용한 척추관 협착증 및 퇴행성 전방전위증 환자의 나사못 고정술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6일 밝혔다.
‘큐비스-스파인’은 큐렉소와 세브란스병원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척추수술로봇이다.
이번 수술에서 환자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고 수술 후 영상 검사에서 나사못이 계획대로 고정된 것을 확인, 증상이 호전돼 수술 후 5일째 정상 퇴원했다.
지금까지는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동형 X-레이 장비인 C-arm 등을 이용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함에 따라 환자와 의료진이 방사선 노출 위험성이 높았다. 이에 로봇을 활용한 수술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큐비스 스파인’은 세계에서 5번째로 상용화된 척추수술로봇이다.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척추경 나사못 삽입수술에서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의 위치와 자세를 가이드 하는 척추수술로봇 시스템이다.
2D C-arm 혹은 3D CT 영상을 통해 수술을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환자의 위치를 모니터링하며 보정이 가능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
세브란스병원은 ‘큐비스-스파인’을 올해 총 50건의 척추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며 월 5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비스-스파인’ 개발에 참여한 신경외과 이성 교수는 “수술 안전성과 유효성 및 방사선 안전도 등의 척추수술로봇 임상데이터는 향후 세브란스병원에 설립될 의료로봇훈련센터와 함께 국산 수술로봇산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