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지원 EMR 표준화···의원 5개·병원 3개·종합병원 2개
복지부, 이지케어텍·평화이즈·중외정보기술·유비케어·비트컴 등 컨소시엄 선정
2020.10.12 05: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지케어텍, 평화이즈, 중외정보기술,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등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표준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의료IT 회사들은 50억원이 넘는 지원을 받아 의원·병원·종합병원 대상 의료정보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특히 인증된 EMR 제품 확대와 감염병환자 의료데이터 관리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21일까지 해당 사업 공고를 내고 업체와 의원급, 병원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간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의원급에선 ▲네오소프트뱅크 ▲다솜메디케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전능아이티 등 5개사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병원급은 ▲브레인헬스케어 ▲이온엠솔루션 ▲중외정보기술 등 3개사, 종합병원급은 ▲이지케어텍 ▲평화이즈가 각각 선정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관에는 내년 4월까지 총 51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실제 지급은 컨소시엄 공모에 따른 사업계약 후 선금 및 중도금(70%), 잔금(30%)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민 건강관리 향상 목적의 의료정보 관리체계 개선 및 적극적 의료데이터 활용 요구가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특히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의료데이터 활용의 다양한 수요처가 발생하고 있지만, 의료기관 EMR 간 다른 데이터 구조로 인해 각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발적인 정보화 개선 여력이 부족한 1, 2차 의료기관 대상으로 EMR의 제도 요구사항 반영, 의료데이터 표준화, 품질관리 방안 등 실효적인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복지부는 EMR업체와 이 회사의 제품 도입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시스템 개선비용을 보조하고, 의료기관에 인증 EMR 제품을 확대·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의원·병원·종합병원 대상으로 EMR 인증제의 확산 및 임상의사 결정을 통한 환자안전 강화, 종합병원 대상으로 국제표준에 기반한 의료데이터 생성 및 활용에 전력하게 된다.


실제 인증 EMR 제품의 확보로 환자안전 및 진료연속성 제고를 위한 EMR 개선과 양질의 의료데이터 생산기반을 마련한다. 인증제 조기 안착도 도모하게 된다.


또 인증 EMR 제품에서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생산 기반도 마련한다.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진료정보 수집 방법 실증 및 의료기관 유형별 의료데이터 활용사례 실증 등이다.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는 “병·의원 대상 표준화된 EMR 제품 생산 및 사용을 유도해 환자안전 기능 강화 및 국가적 차원의 의료데이터 품질 향상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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