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유한양행·한미약품·GC녹십자·HK이노엔 등 감염병 확산 방지
2020.08.19 11: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0명 가까이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본격 시작됐다. 이에 상위 제약사들은 정부 권고지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우선, 가장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 곳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19일(오늘)부터 25일(담주 화요일)까지 본사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한국콜마와 HK이노엔 역시 19일부터 21일부터 격일제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외부 미팅과 내방객을 금지하며,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한다.

GC녹십자는 본사가 위치한 목암타운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한미약품은 성북구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스마트 워크를 도입해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왔으며, 동아에스티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시차 출근제를 운영 중이다.

JW중외제약도 내근 직원의 2교대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며, 종근당과 보령제약은 이번 주까지 추이를 지켜보면서 재택근무 도입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단계 방역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재택근무 및 외부 미팅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1차 유행을 겪으며 적응을 했던 만큼 큰 어려움 없이 비상 근무체제 도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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