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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VENTANA pan-TRK Assay 검사키트 출시
'비용과 검사 효율성 측면에서 유용한 바이오마커'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한국로슈진단이 암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NTRK 유전자 변이를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검사키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NTRK(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 유전자 변이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암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NTRK 유전자 변이는 다양한 암종에서 나타난다. 여러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가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에 옵션이 제한적인 암종들이 많이 있다.
또한 NTRK 유전자 변이는 일부 대형병원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으로 검사할수 있지만, 유전자 변이 발병률이 매우 낮아 검사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번에 로슈진단이 출시한 'VENTANA pan-TRK(EPR17341) Assay' 검사 키트는 면역조직화학검사 방식으로 경제적이고 간편하게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의 상호보완 검사로 병리과에서 효과적으로 NTRK 변이를 단백질 발현으로 진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임상암학회(ESMO)에서는 폐, 갑상선, 대장암, 두경부암과 같이 환자군은 많지만 발병률이 낮은 암종에 대해서는 먼저 면역조직화학검사법으로 선별검사를 하고 TRK 단백질이 발현될 경우 NGS로 확인검사를 하라는 가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는 "이번 제품 출시로 병리과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NTRK 변이를 단백질 발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NTRK 유전자 변이검사에 비해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더 나은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