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환자맞춤형 3D프린팅 신장수술 '100%' 성공
신장모델 아낫델(ANATDEL) 적용···메디컬아이피, 100번째 모델 전달
2020.02.02 16: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및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분당서울대병원에 100번째 환자맞춤형 신장 모델을 전달했다.
 
단일 의료기관에서 장기 3D프린팅 모델이 100회 이상 적용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최초, 최다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신장 모델인 아낫델(ANATDEL; Anatomical Model)을 적용해 100% 수술 성공률을 기록했고, 수술시간 단축은 물론 후유증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혁신의료기술을 신청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아낫델’은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으로, 의료영상을 통해 환자 장기를 수분 내 모델링하고, 이를 토대로 장기의 다양한 촉감을 그대로 재현한 맞춤형 장기 모형을 제작한다. 
 
실제 장기와 크기, 탄력 등이 매우 유사한 아낫델은 의료 산업 내 Cadaver(해부용 시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의료진의 수술 계획과 수술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되어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의학 및 정밀의학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 현장에 아낫델을 도입했다. 
 
첨단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환자에 대한 다각적 평가를 진행하고, 가장 적합한 수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메디컬아이피와 분당서울대병원은 향후 협업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아낫델 기술 및 제품고도화, 다양한 장기 모델 도입 등을 통해 차별화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준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진일보한 의료 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는 “앞으로도 3D프린팅 모델에 대한 다각적 연구뿐만 아니라 최첨단 수술 기법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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