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번에는 건강검진이다
.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국가건강검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용자는 검색을 통해 건강검진 전 주의사항이나 검진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검자 성별과 나이를 입력하면 올해 대상 항목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값을 입력하면 의학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제공하는 각 항목의 정상 수치 기준과 설명 등을 기반으로,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값에 대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가 해당 연령대나 성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비교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네이버의 야심작이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만성질환자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식사와 복약,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건강관리를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삼성화재 등 보험사와의 연계를 통해 향후 임신성 당뇨, 소아당뇨, 천식, 아토피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건강검진 검색 서비스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가건강검진 검색에서는 검진 기록을 수집하거나 별도로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 우려하던 사용자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앞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4곳에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알리며 의료시장 진출 행보를 본격화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는 IT 기술과 시너지가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만드는 여러 기술과 제품에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