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이 오는 5일 개원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 남구 노대동 노인건강타운 안에 건립된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총 사업비 657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 착공했다.
건축면적 4746㎡, 연면적 3만2814㎡로 지상 5층, 지하 3층에 216병상 규모다. 전문질환센터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크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등 총 13개다. 직원은 의료진을 포함해 120여명이다.
의료진은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우수 교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숙련된 임상 진료 노하우와 활발한 국내외 학회학술 활동 등을 통해 최신 의료기술을 지닌 전국 최고수준 명의로 손꼽힌다.
장비 역시 최첨단 수준이다. MRI・CT・디지털 일반촬영기 등과 함께 로보닥(ROBODOC)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네비게이션을 적용한 수술은 이미 국내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은 고령인구가 많은 호남 지역에 퇴행성관절염 등 각종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진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선정 이후 5년여 만에 본격적인 진료를 펼치게 됐다”며 “우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춰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