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아토피피부염과 천식 스토리텔링북과 색칠공부책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토리텔링북은 소아청소년기 질병부담 1위 천식과 3위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아이들이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5~7세 미취학 아동을 위한 스토리텔링북은 ‘아리와 토리의 촉촉목욕’과 ‘아리와 토리의 튼튼숨쉬기’ 2편으로 구성 됐으며 책상 위에 올려놓고 스케치북처럼 넘기며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구연동화 방식으로 설명을 풀어나가 보육시설에서 교육 교재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교재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색칠공부책을 통해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색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집중력도 함께 기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장윤석 센터장(알레르기내과)은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은 감기처럼 저절로 낫기를 기다려야하는 질환이 아닌, 어릴 적부터 적절히 관리돼야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은 질환이다. 교재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병을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아토피·교육정보센터는 안심어린이집, 안심학교에 스토리텔링북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질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 센터 홈페이지 www.e-allergy.org에서 교재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