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가 오는 8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 출시를 앞두고 확장성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스타트업 기술탈취 논란으로 영양제 디스펜서(기기명 필키) 사업은 철수했지만 신사업 운영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단 의지로 읽힌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6월 13일 스마트팜 기업 '팜에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샐러드용 채소류 상품 공급과 배송, 건강식단 메뉴 개발에 나섰다.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는 샐러드용 채소류 생산 및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스마트팜 기업이다. 농작물 재배부터 전처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에서 팜에이트 스마트팜 재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으로 재배된 프리미엄 채소를 공급받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추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식단도 함께 개발해 판매할 방침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롯데그룹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헬스케어 카테고리 전문 플랫폼 캐즐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고객이 동의한 건강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맞춤형 식단, 유전자 검사, 정신건강 체크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7일에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이콘에이아이(ICON.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홈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이 협약을 통해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아이콘에이아이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1위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아마존 알렉사'의 시스템 통합(SI) 파트너 업체로 선정됐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 사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뿐만 아니라 아이콘에이아이 스마트 미러를 통해서도 주요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단 구상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스마트 미러가 침실이나 거실 등 실내에 비치되는 일종의 홈케어 디바이스로 활용되면 캐즐 확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가 확장성에 주력하는 이유는 최근 불거진 스타트업 기술탈취 논란과 연관이 적지 않다.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8월 캐즐 정식 오픈을 앞두고 플랫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캐즐에서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잡음을 해소하고 다른 서비스로 전문성을 확보해가는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롯데그룹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헬스케어 카테고리 전문 플랫폼 캐즐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고객이 동의한 건강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맞춤형 식단, 유전자 검사, 정신건강 체크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