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글로벌 관상동맥 스텐트 전문회사인 ‘바이오센서스(The Biosensors International Group)’가 출혈 고위험군(High-Bleeding Risk, 이하 HBR)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 스텐트,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스템, 혈관 확장을 위한 풍선 카테터, 그리고 관상동맥 약물방출풍선(Drug Eluting Balloon) 카테터 등 탄탄한 심혈관질환 중재시술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그 동안은 카디널헬스케어가 주요 병원에 바이오센서스의 ‘바이오프리덤 스테인레스 스틸 스텐트’를 공급해 왔으나, 10월 1일부터는 바이오센서스가 직접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바이오센서스가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심혈관 중재시술 솔루션은 HBR 환자군을 위한 ‘바이오프리덤 (BIOFREEDOM™)’ 비(非)폴리머(Polymer) 약물 코팅 스텐트다.
바이오프리덤은 약물방출스텐트에 사용되는 폴리머 없이 스텐트 표면에 자사의 BA9 약물이 직접 도포돼 있어, 스텐트 시술 이후 항혈소판요법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증이나 후기스텐트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폴리머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한 제품이다.
스텐트 시술 후 혈전증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병용 투여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을 6-12개월 지속할 시 장기간의 이중항혈소판요법은 출혈 증가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스텐트 시술 받은 환자 5명 중 1명은 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올해 5월 파리에서 개최된 2019 유럽심혈관중재시술학회(EuroPCR)에서 구성한 국제 학술연구 컨소시엄 팀(Academic Research Consortium)에서도 이와 관련해 HBR 환자군의 정의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HBR 환자군에 대한 탄탄한 임상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센서스는 다양한 학술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심혈관 전문의에게 ARC HBR에 대한 정의를 알리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바이오센서스는 또한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하는 독일의 ‘뉴 밸류 테크놀로지(New Valve Technology)사(社)’를 인수, 향후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스템 분야에도 진출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알레그라 TAVI 시스템(Allegra™ TAVI system)’ 이다. 2017년 3월 EU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에도 향후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프리덤 코발트크롬 (BIOFREEDOM™ CoCr)’ 비폴리머 약물 코팅 스텐트와 좁아진 혈관을 넓혀 주는 풍선카테터(RISE Non-Compliance balloon)를 내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며, 바이롤리무스(Biolimus A9) 관상동맥 약물방출풍선 카테터(Drug Eluting Balloon) 글로벌 허가임상을 현재 준비중으로 향후 한국 시장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박세열 바이오센서스 북아시아 총괄 사장은 “혈전 예방이 관심사였던 스텐트 시술에서 바이오센서는 HBR 환자를 위한 혁신적 스텐트 옵션을 제공해 ‘출혈 위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제 바이오센서스가 제품을 직접 공급하게 된 만큼, 향후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도입해 심혈관 중재술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