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높은 한국 의사들 만족도 충족시킬 영상장비 제공'
배규성 유나이티드이미징헬스케어 대표 '검사 속도 획기적 단축 MRI 등 출시'
2019.09.04 04: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유나이티드이미징헬스케어(United Imaging Healthcare, 이하 UIH)코리아가 최근 개최된 2019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K-HOSPITAL)에 금년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을 공략할 각종 최신 영상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UIH는 중국 영상장비 전문업체로 CT와 MRI, PET-CT, PET-MR 등 다양한 장비를 제조 및 판매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이미징헬스케어코리아 배규성 대표는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UIH에 대한 국내 의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배규성 대표는 한국 시장의 특징으로 ‘상향 평준화’를 꼽았다.


배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는 검사 속도가 제품 선택에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검사 속도뿐만 아니라 영상 질이 매우 중요하다. 영상장비 사용 경험이 많고 의료영상을 보는 눈이 높다. 그리고 재촬영이 어렵기 때문에 영상 한 장, 한 장의 완성도가 높아야 하며 다양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병원 규모를 막론하고 고(高)사양의 영상 장비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1.5T(MRI 영상 품질을 나타내는 단위) 정도의 MRI 장비가 많이 사용됐지만 이제는 종합병원은 물론이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3T를 선호한다. 미국 및 유럽 시장과 동기화되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UIH도 국내 의료진 수준에 맞는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배규성 대표는 “이미지 질 저하 없이 검사 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MRI 제품을 전시했다. 3T 장비 기준으로 하루 80명 이상의 환자를 볼 수 있다”며 “모든 장비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IH의 주요 MRI 장비 중 하나인 ‘uMR780’에는 직접 개발한 4K 마그넷이 장착돼 있는데 액체헬륨 소모량이 0(제로)에 가깝다.

"모든 장비에 인공지능(AI) 시스템 탑재 목표 지향"

디지털 PET-CT 장비 ‘uExplorer’는 전신 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다. 배 대표는 “PET-CT의 경우 촬영 범위가 넓을수록 영상이 변형될 위험이 높은데 이런 요소를 제거하면서도 20초만에 검사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한 세계 최초 제품”이라며 “최근에야 다른 기업들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장비”라고 밝혔다. 

UIH는 향후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빅데이터, 로봇수술, 3D 프린팅 등 최신 의료장비 전체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배 대표는 “G·P·S(GE·Philips·Siemens)가 주도권을 가졌던 영상장비 시장에서 UIH가 출현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이 다양해졌으며 좀 더 나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한다”면서 “전(全) 장비 인공지능 시스템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IT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가 빠르며 장비 도입과 교체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시장인 만큼 다양한 제품의 성능을 엄격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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