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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잠재적 위해성이 거의 없는 1등급 의료기기 기준규격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 기준규격’ 을 19일 고시했다.
이번 개정은 생산·수입 실적이 많거나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1등급 의료기기 중 기준규격이 없는 111개 품목을 선정해 해당 품목의 안전성 및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시험기준 및 방법을 신설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미 식약처는 올해 초 1등급 의료기기의 원재료 신고 의무화 등 관리 감독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구강용 카메라와 호흡기용 마스크 등 기구·기계 102개 품목을 비롯해 의료용품 6개 품목(압박용밴드, 부목 등), 치과재료 3개 품목(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 치과용연마제) 등에 적용된다.
주로 의료기관에서 수술 및 시술시 사용되는 소모품들에 해당한다.
주요 내용은 ▲각 의료기기 별 품질관리를 위해 필요한 시험항목 설정 ▲‘전동식환자운반기’ 등과 같이 전기를 사용하는 24개 품목에 대한 전기·전자파 안전을 위한 시험항목 추가 등이다.
해당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는 신설되는 기준규격에 따라 품질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식약처는 “신설되는 111개 1등급 의료기기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업체의 자율적 관리로 인한 품질 불균등 문제를 해소하고 저품질 의료기기 유통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