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네오펙트 이어 루닛도 '코스닥 상장' 추진
국내 인공지능(AI) 의료기기업체 준비 작업 속도
2018.11.06 14: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연이어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6일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루닛은 기술평가특례 제도를 통해 2020년 경 거래소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루닛은 환자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의료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최근에는 흉부 X-ray 의료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오는 12월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를 시작으로 상용화를 본격 개시했다.
 
자사 제품의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 절차 또한 밟고 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제품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표주관계약 체결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지금까지 루닛이 가진 AI 기술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입증해 왔다면 이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보유 기술에 대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AI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가 이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뇌졸중 및 치매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이 탑재된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 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재활훈련 게임을 통해 손가락과 손목, 아래팔 기능의 재활 훈련이 가능토록 개발된 치료용 의료기기다.
 
네오펙트는 지난 2014년 8월, 12월 한국 식약처(KFDA), 미국 FDA에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등록한데 이어 2015년 10월 의료기기 국제 품질관리 기준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해 국제 표준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뷰노 또한 목표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현재 기술평가특례 제도를 활용한 상장을 준비 중이다. 
 
뷰노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AI 의료기기인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 ‘본에이지’ 를 개발한 업체다.
 
본에이지는 서울아산병원의 X-ray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촬영된 영상을 바로 분석해 가장 유사한 자료를 제시하면 최종 판단은 의사가 하는 방식이다. 본에이지를 통해 영상을 판독하면 시간을 최대 40%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17년도 미국 방사능학회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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