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대표 홍승억)이 미국 현장분자 진단기기 기업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의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현장분자 진단기기(POC-MDx)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1200백만 불의 투자를 받았으며, 임상 및 인허가를 앞두고 자금 조달을 위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

오상헬스케어가 단독으로 약 1000만 불(약 134억원)을 투자하며, 500만 불은 즉시, 나머지 500만 불은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 핵심 기술은 빛으로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광열 반응을 이용한 초고속 분자진단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0여 건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와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호흡기 감염병 진단 제품에 대한 미국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2025년 중 미국 FDA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상업화에 중요한 전기를 맞이했다"며 "양사 노하우를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