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중재 의료기기 전문 기업 엔벤트릭(대표 민성우)과 심뇌혈관 스텐트 공동 연구개발 및 부분 위탁 제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엔벤트릭에 심혈관 스텐트 디스톰(D+Storm)과 심혈관 풍선카테터 트레소(Treso)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와 부분 위탁 제조를 의뢰하고, 엔벤트릭 중재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총판권에 대한 우선순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중재 의료기기란 카테터와 스텐트 등 환자를 수술할 때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인체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며 병변을 진단·치료하는 중재 의료술에 사용하는 기기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심혈관 스텐트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와 더불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4년 상반기에는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카테터 국내 출시, 소화기 장기 폐색 또는 협착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소화기 스텐트 일본 시장 진출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엔벤트릭 제품 판매권까지 확보함으로써 중재 의료기기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