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신예 큐라티스 "올 가을 상장 예비심사 목표"
코로나 백신 印尼 부스터샷 임상 논의 이어 결핵백신 국내 임상 허가
2022.07.25 12:08 댓글쓰기

바이오기업 큐라티스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백신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해외 부스터샷 임상 논의에 이어 결핵 백신 국내 2b/3상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3분기 중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지난 21일 결핵 백신 'QTP101'에 대한 임상 2b/3상을 승인받았다. 


'QTP101'은 큐라티스의 합성항원 플랫폼 기반 결핵 백신 후보다. 3개 병독성 관련 항원과 1개 잠복결핵 항원을 더한 혼합 단백질 항원 백신으로 면역반응을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 


최유화 큐라티스 전무는 “이번 식약처 허가는 사실상 3상을 기준으로 허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3상을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QTP104’에 대한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QTP104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mRNA 플랫폼 기반 백신이다.


기존 백신과 달리 자가복제가 가능해 1회만 접종해도 면역원성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으며, 폴리에틸렌글라이콜(PEG) 성분을 넣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QTP104는 현재 국내 임상1상 투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뒤 약 1년 만이다. 부스터샷 IND 또한 올해 2월 제출해 심사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임상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규제당국 관계자를 만나 QTP104의 부스터샷 임상 진행을 논의한 바 있다.


최유화 전무는 “마지막 환자에게 투약한 지 1개월이 되지 않아 면역원성 데이터는 아직 다 확보하지 못했다"며 "8월까지는 데이터를 모두 확보해 가을 중에는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백신 행보는 큐라티스의 향후 상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비상장 인기 검색 순위 8위를 차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올해 3분기 중에는 코스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회사 내에서는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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