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초과 달성···유상증자 청약률 107.04%
"조달자금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임상시험' 투입"
2023.09.08 12:07 댓글쓰기



보로노이가 유상증자에서 초과 청약을 달성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최대주주와 임원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청약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지난 9월 5일 완료된 유상증자에서 107.04% 청약률을 달성했다.


모집주식수는 128만7600주였으나 12만1124주가 초과돼 누계 청약주식수는 137만8210주가 됐다. 실권주 미발생 및 단수주의 대표주관회사 인수로 일반공모 청약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 6월 총 4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보로노이 최대주주인 김현태 경영부문 대표는 유상증자에 지분율 100%를 청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보유 주식 501만476주에 배정된 51만6207주 청약에 100% 참여했으며, 이에 따라 지분율은 38.7%가 됐다.


또 등기임원 김대권 연구부문 대표, 최환근 이사, 김남두 이사도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보유 지분율 100%에 해당하는 신주인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자체 글로벌 임상 확대에 최우선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10월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는 신약후보물질 'VRN11' 약효와 뇌(腦) 투과도 100% 데이터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약물 최종 성공 가능성 핵심 지표인 선택성 및 뇌(腦) 투과도 측면에서 플랫폼 기술력을 선보인다.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기술이전 파트너사 오릭의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현태 대표는 "VRN11의 경우 이미 전임상 효능 실험과 공식 우수실험실 관리 기준(GLP) 독성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EGFR C797S 폐암치료제 분야 혁신 신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임상뿐만 아니라 EGFR 변이 폐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확대도 차질없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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