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뷰노(대표 이예하)가 자사 인공지능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뷰노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를 비롯해 의료기기 기업 중 가장 많은 4개 혁신의료기기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절편(slice) 영상 재구성 기술인 Super Resolution(SR) 등 기술적인 차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2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Super Resolution은 두꺼운 절편 CT 영상을 1mm 얇은 절편 CT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3mm, 5mm 등 두꺼운 절편에서 탐지하기 어려운 작은 크기 결절이나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추적관찰이 필요한 반고형결절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3mm, 5mm 등 두꺼운 절편으로 흉부 CT 촬영을 하는 의료기관이 기존 촬영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폐암검진을 수행할 수 있고, 환자로서는 얇은 절편 CT 촬영보다 방사선 노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뷰노가 지난 1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체결한 임상 연구 계약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미국 의료기관 데이터와 의료진을 통해 엄격하고 체계적인 임상 검증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임상 수요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이예하 대표는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및 수검자 폐암 진단 접근성을 개선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폐암 수검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유럽과 일본, 미국 시장까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영상 분야 주력 제품으로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국내외 사업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교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