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20억원 시드 투자까지 더하면 누적 투자 금액은 160억원이다.

시리즈A 펀딩은 싱가포르 최대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 성장 투자 전문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이 리드했다. 초기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아주IB투자, 젠티움파트너스 등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2020년 7월 설립된 제이앤피메디는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IT 기반 임상시험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제약, 바이오,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의료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지에앤피메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인프라 및 내부 R&D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공급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정권호 대표는 “그동안 디지털 임상시험 혁신을 이루기 위한 기술 및 서비스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임상시험 모든 것을 다루는 올인원 생태계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